brunch

듣고 있나요?

사랑의 말은 들어야 합니다.

by 공감소리

엄마의 시선은

늘 아이를 향하여


사랑하기에

한눈팔 수 없는 관계


붉게 타오르는 불

그 아름다움에 속아

위험 속으로 손을 뻗는 아이


엄마는 놀라

아이의 손을 잡아채


불의 뜨거움

경험하지 않도록


여러 말해야 하는

지치는 수고를

기꺼이 감당해


하지만

불의 위험

알지 못하는 아이는

다시 또 가까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어미의 속


생명을 걸고

지키려는 사랑


진실한 사랑이

전하는 말


평안한 오늘

뜨거움이 침범하기 전

듣는 지혜가 있기를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예레미야 제22장 제21절)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