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은 들어야 합니다.
엄마의 시선은
늘 아이를 향하여
사랑하기에
한눈팔 수 없는 관계
붉게 타오르는 불
그 아름다움에 속아
위험 속으로 손을 뻗는 아이
엄마는 놀라
아이의 손을 잡아채
불의 뜨거움
경험하지 않도록
여러 번 말해야 하는
지치는 수고를
기꺼이 감당해
하지만
불의 위험
알지 못하는 아이는
다시 또 가까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어미의 속
생명을 걸고
지키려는 사랑
진실한 사랑이
전하는 말
평안한 오늘
뜨거움이 침범하기 전
듣는 지혜가 있기를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예레미야 제22장 제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