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타사나, 3년 6개월 후

Kapotasana

by 요기남호

요가는 아주 서서히 젖어드는 가랑비 같다. 성격이 급하면 즐길 수가 없다.


카포타사나를 비교해보자. 지난 일년간에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2022년 9월의 카포타사나를 보면, 머리가 매트에 닿기 전에 두손이 발에 닿는다. 손가락 끝은 대략 발의 1/4정도를 닿는다.


이에 비해, 2021년 9월의 카포타사나는, 머리가 매트에 닿은 후에야 두손이 발에 닿는다. 왼손가락 끝이 겨우 발가락을 넘어 발등을 조금 닿는다.


1년동안 손가락이 더 나아간 길이는 겨우 1-2센티미터 정도다. 그러나, 그 1-2센티미터의 차이는 크다면 크다. 허리는 훨씬 더 뒤로 굽었고, 바닥에서 올라올때 훨씬 가뿐하다.


손이 발꿈치에 닿으려면, 한참 남았다. 아마 수년이 더 걸릴 것이다.


조급하면 안된다. 그저, 하루 하루 이 아사나를 즐기다보면 언젠가는 발꿈치에 손이 닿을 수도 있을 것이다. 손이 발꿈치에 닿지 않는다해도 상관이 없다. 그저, 하루 하루 현재의 아사나를 즐기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2022년 9월 5일:

https://www.youtube.com/watch?v=84CtHdcADmg


1년 전.

2021년 9월:


https://www.youtube.com/watch?v=PfN98Rtiw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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