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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여름 Feb 08. 2020

모든 게 가능하답니다

나의 사랑하는, 무너지는 세계



 

우리는, 

비록 오늘 처음 만났지만 친구가 되었고요.

함께 아침 해가 뜨는 걸 보았어요.

겨울 파도에 뛰어든 자들의 연대는

어쩌면 생각보다 돈독한 것일지도요.


오늘도 우리는,

두 뺨으로 세상에 저항하고 발끝으로 온 바다를 딛어요.


이 엄청나게  멋진 일이 서핑을 할 땐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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