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는 아침 햇살이 방 안을 채울 때쯤, 가족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소리에 눈을 떴다. 딸아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기지개를 켰다. "오늘은 토리랑 산책을 나가야지!" 딸아이는 신나서 토리의 목줄을 준비했다. 목줄을 보자마자 토리는 흥분하며 꼬리를 흔들었다.
"드디어 밖으로 나가는구나!"
문이 열리길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했다.
아빠도 산책을 준비하며 말했다. "토리, 오늘은 너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줄게." 딸아이와 아빠는 토리에게 목줄을 채우고 문을 열었다. 토리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아빠는 차분히 기다리게 했다. "산책할 때는 차분해야 해, 토리," 아빠는 말했다. 토리는 마음이 급했지만, 가족이 원하는 대로 가만히 앉아 문이 완전히 열리길 기다렸다.
토리는 딸아이와 아빠와 함께 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바람이 토리의 털을 스치며 지나갔다.
"이런 냄새는 처음 맡아보는걸?"
토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새로운 냄새를 탐색했다. 잔디밭에서 뛰노는 다른 강아지들을 보며 토리도 그들과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산책 도중 토리는 길가의 나무에 관심을 보였다.
"여기엔 무슨 냄새가 있을까?"
코를 킁킁대며 나무 주변을 탐색했다. 아빠는 "산책은 단순히 걷는 것만이 아니라, 세상을 탐험하는 시간이야,"라고 말했다. 토리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위를 더욱 신중히 살폈다.
다른 강아지들과 마주칠 때마다 토리는 약간 긴장했지만, 딸아이가 다독여주자 안정을 되찾았다.
"이곳의 강아지들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조심스레 다가가 다른 강아지들과 냄새를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딸아이와 아빠는 토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쌓게 해주며, 곁에 있어주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토리는 피곤하지만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정말 많은 걸 봤어!"
꼬리를 흔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딸아이는 토리의 발을 깨끗이 닦아주며 말했다. "오늘 정말 잘했어, 토리. 이제 푹 쉬자."
아빠는 토리의 목줄을 풀며 "산책 후에는 항상 발을 닦아줘야 해. 바깥에서 많은 걸 밟고 다니니까,"라고 말했다. 토리는 집 안에서 편안하게 쉬며 아빠와 딸아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이제 정말 내 집이구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신의 침대에 몸을 누였다.
토리는 산책 후의 여운을 느끼며, 자신이 점점 더 이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피곤함 속에서도 다음
산책이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다음엔 어떤 냄새를 맡게 될까?" 상상하며 곤히 잠에 들었다.
이렇게 토리는 매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가족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 가족의 따뜻한 손길과 사랑 속에서 토리는 하루하루 더 큰 세상을 배워가며, 조금씩 더 성숙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