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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박이 Sep 05. 2024

토리의 이갈이

EP.8

토리는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점점 더 다양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토리는 벽지나 가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이걸 왜 이렇게 뜯고 싶지?"

토리는 이갈이로 인해 간지러운 이빨을 달래려는 듯 여기저기를 물어 뜯었다.


딸아이는 벽지의 뜯긴 자국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토리가 왜 자꾸 이런 짓을 하는 거에요?"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딸아이의 질문에 미소 지으며 설명했다. "토리가 지금 이갈이 시기를 겪고 있어. 아기 강아지들은 생후 3~6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해. 그때 이빨이 간지럽거나 불편해서 물어뜯는 행동을 하게 되는 거야."


딸아이는 아빠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 "아, 그래서 토리가 물건을 물어뜯는 거구나. 이갈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에요?"


아빠는 말했다. "이갈이 시기에는 장난감이나 이갈이용 뼈 같은 걸 준비해주면 좋아. 토리가 물어뜯고 싶은 욕구를 안전한 물건으로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지."


딸아이는 아빠의 말대로 토리에게 물어뜯기 좋은 장난감을 주었다. 토리는 장난감을 물고 흔들며 즐거워했다.

"이게 더 좋네!"

토리는 생각하며 가구 대신 장난감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아빠와 딸아이는 토리가 이갈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썼다. 토리는 물어뜯는 욕구를 안전한 장난감으로 해소하며 점점 더 건강하게 자라갔다. 딸아이와 아빠는 그런 토리의 모습을 보며 기뻐했고, 토리도 그들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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