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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Sep 16. 2024

회사

시,에세이

회사를 다니며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다닐 수 있는 회사를 가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가 않았고

우리나라 직장인들 중 절반 이상이

대학교 때의 전공이라거나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느새 나도 그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어있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결국 살아남기 위해선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무슨 일이라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므로

그 많은 사람들도 결국 

현실과 적당히 타협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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