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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Jul 20. 2024

상실

시,에세이

아마 누구에게나 그 형태가 다르더라도

상실의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한 상실감일 수도 있고

소중하게 간직해오다가 잃어버린 

무언가에 대한 상실감일 수도 있다.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고통의 기억은

내 안에 깊이 새겨져

흐려지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음에 깊이 새겨진 상처는

어떻게 해야 극복을 할 수 있을까?

그저 시간이 약이니까

많은 시간이 지나기만 하면 치료가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과정이 너무 힘들다고 해도

상황을 직시하고 그로 인한 감정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오늘 하루만을 산다는 마음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과 

마음의 상처를 참고 견디는 법을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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