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 선택한 일에 지쳐 가는 요즘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3대 욕구를 모두 상실하고 퀭한 눈에 억지 텐션을 올려보지만 지친 마음과 자기혐오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마음은 어디서 꺾였을까
나에 대하 일에 재능 있다 봐주는 사람과 끊임없이 일과 태도에 대한 지적하는 사람 중 누구 말이 맞는 걸까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지 못하고 되고 싶던 내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잊혀질까 두려운 기억들을 기록합니다. 덕분에 지금 내가 있기에 나를 거쳐간 사람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