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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금성 Oct 21. 2024

밤편지


달빛 스미는 창가에 기대어

밤하늘 별들이 흩뿌린 빛물결에

마음을 흘려 보낼게


파도에 씻겨 갈 듯한

불안한 모래성 같은

둘만의 나지막한 약속을


창가에 맺힌 이슬로 적어

그대와의 첫 입맞춤

이미 굳어서 마르지 않는


그리움조차 감사한 당신

어둠 속 반짝이는 반딧불

마음을 담아 드릴게요


아이유 - 밤편지
잠 못 드는 밤, 잠 못 드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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