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연애를 하면 예뻐지고 멋있어 진다고 하는데, 사실 가장 노력을 하는 때는 결혼식을 앞두고다.
결혼한 집에 하나씩 걸려 있는 결혼식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다 보니 자식들도 부모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빠 그런데 이 아저씨는 누구야?" 라고 물어보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유부남들 사이에는 심심찮게 등장하는 안주거리다.
성경에 열 처녀의 비유가 나온다. 우리가 예수님의 신부라는 이야기이고 결혼식을 잘 준비해야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날을 위해서 우리가 먹고 싶은 것도 참고 몸이 쉬고 싶다고 해도 운동으로 괴롭히고 그렇게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신앙생활이 결코 쉬운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