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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을 쓰는 작가 Jul 02. 2024

반가운 선물

신간을 받들고

하루의 끝자락

매일 같은 자리에서

올곧이 작업했을

그녀의 시간을 상상해 본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아낸

선한 눈망울과 꼭 닮은

따뜻함이 글 곳곳에서

환히 묻어난다


방황하고 헤매던

짧은 글쓰기 인생에

비추어진 그 길을 따라

끄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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