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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ete Mar 11. 2024

독일 오케스트라의 구분

 오케스트라는 서양음악의 집단적인 연주 형태 중 하나로 관현악기로 관현악곡을 주목적으로 연주한다.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Musik-, und Orchestervereinigung, 2022년)에 따르면 독일에는 공적자금으로 운영되는 129개의 국공립 오케스트라가 있으며 음악가를 위한 9,749개 정규직 일자리가 있다. 이 중 주립, 시립오케스트라는 110개로 8,513개의 정규직, 소규모 실내악단 8개로 141개의 정규직 그리고 11개의 방송 교향악단은 총 1,095개의 정규직 자리 보유하고 있다. 시립 오케스트라는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고, 주립 오케스트라는 연방주와 지자체 그리고 방송 교향악단은 TV 수신료를 통해 운영된다. 


헤센주 방송교향악단


비스바덴 극장 소속 비스바덴 주립오케스트라

독일 무대협회(Deutscher Bühnenverein, 2021년) 기준에 따라 구분하면 콘서트 오케스트라 34개, 극장소속 시립 및 주립 오케스트라 65개 그리고 방송 교향악단은 7개이다. 소규모 실내악단이나 일부는 보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시즌의 통계자료임을 감안하여야 한다.  


콘서트 오케스트라는 관현악곡을 중심으로 지역 상주 공연장을 비롯해 순회 연주를 주로 한다. 콘서트 오케스트라에 속하지만 지역 극장의 오페라 반주를 하며 협업하는 경우도 있다. 극장소속 오케스트라는 극장의 오페라와 무용 반주를 중심으로 연주한다. 하지만 자체 관현악곡 프로그램도 정기 연주하는데 한국 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 프로그램만큼을 오페라 반주 말고도 소화한다. 일부 극장 소속 오케스트라는 온전히 오페라 반주만 담당하기도 한다.  


독일의 오케스트라는 단체협약에서 규모에 따라 A, B, C, D 등급으로 나누는데 A 등급에 가까울수록 급여가 높고 단원의 수가 많다. 단원수 99명 이상 A, 66명 이상 B, 56명 이상 C, 그 이하는 D로 구분하지만 각 그룹은 더욱 세분화되며 절대적으로 실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코미쉐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는 단원 117명으로 A 등급 F1, 브레멘 필하모닉은 단원 84명이지만 A 등급, 그밖에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같이 단원 116명 A 등급이면서 자체 단체협약을 따르는 곳도 있다.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51명이지만 A 등급이다. 


[참고자료]

Theaterstatistik 2021/2022

Tarifvertrag für die Musiker in Konzert- und Theaterorchestern vom 1. Oktober 2019

https://uni-sono.org/klassikland-deutschland/statistik-planstellen-einstufung-berufsorchester/


[제 글의 인용이 필요하면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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