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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이야기- 동대신동

by 세상과 마주하기

부산의 산복도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산복도로는 부산의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진구, 동구, 중구, 서구를 포함한다.

동으로 치면 동대신동, 보수동, 대청동,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범천동에 이른다.


이곳은 625 전쟁을 피해 부산까지 피난온 분들이 그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곳이다

부산이 평지가 별로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기차와 배가 드나드는 부산항이 바로 보이는 이곳 산중턱에 주거지를 마련했던 것이다.


판자촌으로 시작해

작은 집들이 지어지고

현대식 아파트가 만들어지고

버스길이 생겨났다.


이번에는 그 산복도로의 한쪽 끝 동대신동이다.

가장 쉽게는 동아대병원에서 버스길로 접어들면 바로 이곳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지만

금세 숨이 가파오를 만큼 경사가 심하다.


그 옛날 차도 별로 없던 시절 어떻게 여기서 생활했을까 생각해 보면

삶의 힘듦이 느껴진다.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 산복도로.

이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IMG_8710.jpg 2021 5 30 동대신동 산복도로를 걷다. Canon 6D




IMG_8713.jpg 2021 5 30 동대신동 산복도로를 걷다. Canon 6D




IMG_8719.jpg 2021 5 30 동대신동 산복도로를 걷다. Canon 6D




21870010.JPG 2021 5 30 동대신동 산복도로를 걷다. Minolta X300 proimag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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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0031.JPG 2021 5 30 동대신동 산복도로를 걷다. Minolta X300 Agfa AP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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