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왜 잠을 안 잘까?
제발 잘 수는 없는 거니?
9시 30분에 자러 들어간 아이들.
둘이 실컷 떠들더니 결국 9:52에 잠이 안 온다고 하나가 나온다. 문 소리가 날 때부터 불안했다. 얼굴을 보니 눈에 잠이 하나도 없다. 무서워서 잠이 안 온단다. 그런데 표정은 왜 그렇게 밝고 명랑한 거니? 지금은 밤 10시인데 아침 10시의 얼굴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잘 시간이라고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손을 잡고 가서 또 눕히고 사랑하네 마네 인사하고 잘 잘 수 있을 거라고 잘 자고 내일 아침에 만나자고 정성껏 인사하고 나온다. 스킨십도 잊으면 안 되니 뽀뽀까지 퍼부었다.
이제 됐으려나? 됐겠지? 이제는 자겠지?
5분.
10분.
이제 아무 소리도 안 난다. 휴 다행이다....
라고 하려는 순간,
다시 방 문이 열린다.
또 그 녀석이다. 아흑...
자야 한다고, 너의 성장 호르몬 생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외쳐보지만 1학년 꼬마 귀에는 안 들어가는 것 같다.
또다시 손을 잡고 아이 방으로 들어간다.
제발, 제발 잠 좀 자라.
엄마도 자야지. 엄마도 할 일이 태산이란다, 아가야.
언제 잘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