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도 영광에도 끝이 있다
시진핑 취임 후의 통치스타일을 보면, 국가 핵심이익을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지도자상이 돋보인다. … 캐머런 영 총리는 2012년 5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 수상을 위해 런던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를 공식 접견했다. … 이로 인해 그해 가을로 예정됐던 영국 총리의 방중 취소, 2013년 초로 계획된 리커창 총리의 방영 연기, 중국의 투자 중단 등의 외교·경제적 보복을 당했다.
(문유근 著 『시진핑의 차이나 드림』, 북스타, p.422~423)
아베 정권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과 국방군 창설을 꾀하고 있다. … 그런 흐름 속에서 적 기지 공격론도 나왔을 것이다. 문제는 일본의 안전보장을 생각하면, 자위대가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자체가 무척이나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마치 일본의 방위를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미국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마고사키 우케루 著 『보수의 공모자들』, 메디치미디어, p.171~172)
오늘날의 세계는 직간접으로 미국이 관리하고 미국이 보호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과거에 구축했고 현재 관리하고 있는 체제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스스로 이를 대체할 체제를 마련할 역량이 부족하다. 현재 미국이 관리하고 보호하는 체제를 제거하면 대부분의 나라들은 경제와 안보를 지킬 방법을 잃어버리게 된다.
(피터 자이한 著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김앤김북스, p.172~173)
버블 시기에 벌어진 빈부 격차는 불황기에 힘들어하는 소외 계층의 분노를 일으키기 쉽다. 부자와 빈자가 정부 예산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경기를 맞게 되면 경제적·정치적으로 갈등이 빚어진다. … 오늘날 미국에는 불평등과 포퓰리즘이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1930년대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두 시기를 살펴보면 상위 0.1%의 순자산은 하위 90%의 자산을 모두 합친 금액과 거의 같았다.
(레이 달리오 著 『레이 달리오의 금융위기 템플릿(e북)』, 한빛비즈, 챕터 '불황' 중에서)
전 세계를 향한 개방성: 이것은 국력을 나타내는 효과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 역사에는 자신의 고유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고립주의를 선택한 국가(*괄호 안 문구 생략)들도 있었고, 자연재해나 내란 때문에 쇄국정책을 선택한 국가들도 있었다. 어느 경우든 신기술 습득에 낙오하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사실 제국이나 왕조가 망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고립주의 때문이다.
(레이 달리오 著 『변화하는 세계 질서(e북)』, 한빛비즈, 챕터 '결정 요인' 중에서)
더 효율적인 것, 비용이 더 낮은 것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본질에
정면충돌하는 기조가 오래 이어지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