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서초구 반포동 한신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가 2014년 9월에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6년이 지난 2020년 12월 현재 시세는 25평형이 28억 원 전후이고 34평형은 37억 원 전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에서 실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아파트 관심층은 서초구를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학렬 著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서울편)』, 한빛비즈, p.128)
…중국 견제를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이어가면서 핵심 기술 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가열되고 있다. 위기 시를 대비해 반도체 같은 핵심 제품을 자국에서 생산하기 위한 정부 지원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위기가 시작되면서 적극적 재정정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미국에서는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뉴딜 프로그램을 상기시키는 대규모 정부지출이 추진되고 있다.
(전주성 著 『재정전쟁』, 웅진지식하우스, 챕터 '시대 조류와 경제 발전 단계' 중에서)
가계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보편적인 지표로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통용되는데, 2021년 3월 말의 가계부채 3,170조 원을 적용하면 230%에 달한다. …평균 DSR로 환산하면 70% 내외로 추정된다. 전체 가계 평균 DSR이 70%라는 것은 평균 가계가 원금의 상당 부분을 상환하지 않거나 추가 대출을 일으켜 원리금을 상환하면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서영수 著 『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 에이지21, p.40)
…경제학자 카를 케이스와 로버트 쉴러는 주택을 투자처로 보는 상황
자체가 주택 버블이 갖는 정의적 특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윌리엄 퀸·존 D. 터너 著 『버블: 부의 대전환』 중에서)
"부동산 버블을 이용해 큰돈을 벌어보고자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 없었을 것이다." 특히 단순히 땅을 사고팔기만 하면서 레버리지로 큰돈을 버는 행운과 같은 스토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형성하게 했고, 일부 사람들이 자산보다 훨씬 많은 대출을 받아 투기에 뛰어들게 만들었다.
(위의 책,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