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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억앨범 Feb 18. 2024

2024 경기 수원 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준비

인생 세 번째 하프 마라톤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 수원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다.


나이키 런 클럽이라는 앱의 가이드에 따라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대회 3주 전에 20km라는 긴 거리를 뛰는 훈련이 있고, 2주 전과 1주 전 주말에는 최대 10km 정도의 거리만 뛰도록 안내한다. 주중에는 조깅 2회와 인터벌 2회 훈련을 안내한다. 최근 앱의 안내에 따라 인터벌 훈련을 실시했는데 5분 33초의 페이스로 풀코스를 완주했던 몸은 온 데 간 데 없이 너무나 힘들었다.


경기 수원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의 코스는 이번에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에 어떤 코스로 달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코스가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었다. 수원 종합 운동장과 푸른지대 삼거리를 왕복하는 코스다. 수원 화성을 보며 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다. 그렇지만 그럭저럭 잘 준비하면 마라톤 대회 당일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완주에 의의가 있다면.) 최근 기안 84가 힘겹게 마라톤을 완주하는 모습을 티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코스가 힘들기도 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게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풀코스는 대회일 기준 약 3-4주 전이면, 하프는 약 2-3주 전이면 힘든 훈련이 거의 끝난다. 나의 경우에는 이 시기가 다가오면 마라톤을 완주한 만큼의 기쁨을 느낀다. 뜨거운 여름날의 훈련을, 혹은 추운 겨울날의 훈련을 무사히 잘 마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자신을 더 이상 채찍질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대회일에 즐겁게 달리는 것뿐이다. 이제 봄이 되면 수많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달리기를 잘 마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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