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말처럼 쉽지 않아서

#8 일종의 고백 - 이제

by 지민

*글 마지막에 있는 음악과 함께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가을에 가장 많이 취한다던데,

나는 요즘따라 봄이라는 계절에 자주 몸을 맡기는 것 같다.


삶이 조금은 안정적으로 변하였다.

매일이 규칙적으로 변했고,

더 이상 나의 안정적인 삶에 침입할 사람은 없게 되었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특히 지나간 인연들 그리고 사랑에 관해서.



이번 음악은 가사가 좋다.

사랑에 관한 일종의 고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부드럽지만 순수한 하얀 꽃이 떠오르는 그런 곡이다.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첫사랑.

이별은 언제나 아팠고,

새로운 사랑은 언제나 나를 설레가 만들었다.

늘 같지만 다른 실수를 했고 후회했다.

나는 매번 첫사랑을 경험하고 있나 보다.



돌아보니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 같다.

너무 자주 해서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았을까.

나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은 늘 지 않은 단어였는데.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나를 좀 안아줬으면”


너무 많이 사랑했고 그만큼 아파서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봄이라는 계절에 취해서일까.

다시한번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지금까지 만났던 사랑들처럼 비록 그렇게 끝이 나더라도

다시 사랑하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며 몰래 전하고 싶다.


나의 일종의 고백을.



https://www.youtube.com/watch?v=O6P45_QAhBk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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