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꽃도 마찬가지
꽃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자라는지,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물론 꽃마다 또 환경에 따라 그 성장속도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일주일 사이에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꽃은 모두 피었다.
아침과 밤이 다르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르다.
그야말로 일취월장..
기대가 된다.
사람에게는 품어서는 안 된다는 그 기대를
자연에 품어본다.
신기함과 큰 기쁨이 있다.
참 내가 키우는 몬스테라도 그렇다.
아기 새싹이 생기는가 싶더니 그 새로자란 잎이 2~3일 사이에 어미라 할 수 있는 원래의 것보다 키가 훌쩍 컸다.
아이들과 함께 몬스테라를 키워보는 재미가 참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나처럼 큰 감동을 받는 것도 아니지만 생명의 신기함을 지켜볼 기회는 된다.
오늘도 식물의 성장사진으로 가득 채워보며 나의 인생의 꽃을 생각해 본다.
어르신들의 말처럼 누구에게나 기회가 한 번쯤은 오는 것처럼..
나에게도 또 나의 아이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언제가 필 꽃은 때가 되면 피겠지
억지로 피우려 할 필요도 없고
성급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리 자연에서 배운다.
그저 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인생의 꽃이 피는 그날까지
매일 물을 주고
조용히, 지켜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누구나 잎은 자라고 꽃은 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