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웃음 짓는 얼굴, 친화적 대화
직장 생활하면서 인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인덕을 많이 쌓아서 사람들이 모두 나의 편이 된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인자는 무적이니까!
하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아무리 내가 하는 행동이 옳더라도, 아무리 인성이 좋아도 조직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한다면 자연스럽게 조직에서 소외되고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다.
이왕이면 조직에서 인정받고 무난하게 성장하고 원만하게 발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인사를 안 한다든지 웃음을 짓지 않는다면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항상 나를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10명의 우군보다도 1명의 적군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1명의 적군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적군의 나에 대한 이야기는 살에 살이 붙어버리며, 나에 대한 험담은 세 사람의 입을 거치는 순간, 어느새 사실이 되어버리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평소에 프로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진짜 필요하다.
우리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사용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사, 웃음 짓는 얼굴, 친화적 대화 세 가지이다. 우리의 대인관계를 향상하는 가장 최강의 무기는 바로 인사와 웃음 짓는 얼굴, 친화적 대화 세 가지이며 이것들의 장점은 전혀 비용이 들지 않아서 매우 경제적이다.
첫째, 인사를 잘해야 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인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세대 간에 갈등을 한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미워하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인사이다. 선배는 인사를 반드시 받고 싶어 하고 후배들은 인사를 하기 싫어한다. 그 갈등은 서로 헤어질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후배들이 인사하기 어려운 상황, 늦어서 허겁지겁 왔다든지, 출근준비가 안되어 머리를 덜 말리고 제대로 빗지도 못했다던지, 집안에 아이가 아파서 경황이 없다든지의 상황으로 인하여 세세한 인사를 할 여유가 없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선배는 별로 없다.
오로지 건방지게 나에게 인사를 안 했다는 사실에만 꽂혀 기분이 나빠하기도 하고, 그것이 쌓여서 오해하고 종국에는 폭발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인 상황이다. 원래 오해라는 것은 혼자서 오해하고 북 치고 장구치고 다하기 때문이다.
둘째, 웃음 짓는 얼굴이다. 따스한 미소를 띠는 것이 좋으나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의 경우도 온화한 미소를 띠는 것이 힘들다. 가급적이면 무조건 웃기로 했다. 웃는 것이 미소를 짓는 것보다는 더 쉬었다.
셋째, 친화적 대화이다. 대화를 하되 주의해야 할 것은 남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그야말로 친화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번 화제가 공감적인 것이 건드려진다면 라포는 금방 싸일 수 있다.
세 가지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가장 주요한 것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직장에서는 2차적인 이익을 통하여 맺어진 사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프로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제나 나의 직장이라고 생각했던 이곳은 잠시 들렸다, 지나가는 곳임을 아무리 아쉽더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커피 향을 맡으며 벚꽃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장착해 본다.
인사, 웃음 짓기, 친화력 있는 대화를 혼자서 살며시 연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