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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 상처를 뜯어내고

by 정지원

마치 이별에 무뎌진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 것처럼

곪아져 가는 상처를 굳이 누르지 않는 것처럼


나아질 걸 기대하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언제나 말을 내뱉는 것은 쉬웠다.


자존심 내세우는 건 이제 그만해야겠다.


보고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


특별하다고 느껴지던 사랑은 안제나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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