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다시 일월 02화

첫마음 -정채봉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일월 일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일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 - 첫마음

----------------------


새해입니다.

새 날이 밝았습니다.

새 하루가 열렸습니다

똑같이 해가 지고 해가 뜬 날이지만

이렇게 새해입니다.

새해 첫 날이 지나고,

오늘 첫 시작을 합니다

첫 출근을 합니다

첫 영업을 합니다

첫 걸음을 합니다.


새 시작의 시간에 정채봉 님의 '첫 마음'을 그려봅니다.

아침에 찬물로 세수를 하듯,

첫 마음은 항상 신선합니다

첫 마음은 결심입니다

첫 마음은 희망입니다.

첫 마음은 행복입니다.


찬물로 세수하듯 정신 차려야 하는 올 한 해,

그 맑은 첫 마음이

그 뿌듯한 첫 마음이

우리들 모두의 일 년을 끌고 가는

힘찬 시작이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도 평화와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keyword
이전 01화설날 아침에 -김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