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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의 처음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십이월입니다

열심히 달려온 올 한해도 이렇게 12월을 맞이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긴 한 해의 끝인 십이월도 생각해 보면 겨울의 처음입니다.

오늘은 십이월의 첫날입니다

그러게요.

우리는 그렇게 매일 처음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매일은 우리에게 첫날일지도요


이 처음의 아침에 세상을 봅니다.

이 겨울 아침에 처음처럼 하늘을 봅니다.

처음처럼 햇살을 봅니다.

그 처음의 마음으로, 새날을 여는 마음으로,

오늘 또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봅니다.

처음 같은 희망을 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든 이들의 오늘이

또 다른 희망의 첫날이길 기원합니다-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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