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보기 좋은 제주 명소 best 5
추운 겨울, 제주도 곳곳이 붉게 물듭니다. 차가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꽃, 바로 동백꽃입니다.
바다를 따라 해안가에서부터 중산간, 높은 고지대까지 피어나는 동백은 겨울 제주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따뜻한 남쪽 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겨울 풍경, 제주 동백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토종 동백꽃의 성지, 서귀포 신흥2리 동백마을
'동백마을'이라 불리는 서귀포 신흥2리에서는 제주 토종 동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동백나무를 가꾸며,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죠.
동백꽃을 활용한 공예 체험부터 동백오일 만들기, 동백음식 체험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합니다.
2023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만큼, 이곳의 아름다움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마을 전체가 붉게 물들며,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 걸으며 한적한 겨울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정원 속 동백꽃, 카멜리아 힐
동백꽃을 보다 정원처럼 가꾼 곳을 찾는다면 '카멜리아 힐'을 추천합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이지만, 겨울이 되면 동백꽃이 주인공이 되죠.
분홍빛부터 진한 붉은빛까지 다양한 색감의 동백꽃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어 산책하는 동안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요금은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장애인 7,000원입니다.
아기자기한 동백숲, 동백포레스트
좀 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동백 명소를 찾는다면 '동백포레스트'를 추천합니다.
애기동백나무들이 모여 작은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개화 시기에만 개방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낮은 키의 동백나무 덕분에 더욱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얀 눈이 쌓이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변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숲 한가운데 자리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동백꽃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운영기간은 11월부터 2월 말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경로 4,000원으로 제주도민은 30% 할인됩니다.
자연 속 동백꽃, 제주동백수목원
제주의 자연 속에서 동백꽃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동백수목원'이 제격입니다.
원래 동백나무 농원이었던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동백나무를 보존하고 있어 더욱 생동감 있는 동백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꽃이 만개하면 바닥까지 붉게 물들어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이 펼쳐지며, 야자수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동백숲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5,000원, 제주도민은 4,000원입니다.
동백축제가 열리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년 겨울 동백축제가 열립니다.
동백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붉게 물든 동백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동백꽃뿐만 아니라 따뜻한 수국 온실에서 겨울 수국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감귤 따기 체험까지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동절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입니다.
겨울 제주, 동백꽃과 함께하는 낭만 여행
제주의 겨울은 그 자체로도 낭만적이지만, 동백꽃이 더해지면 더욱 특별해집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는 동백꽃길도 놓치지 말고 천천히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때로는 예정에 없던 작은 순간이 가장 큰 행복을 선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붉게 물든 동백꽃과 함께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