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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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나무줄기처럼
내 몸은 야위어 갔다
내 마음도 파괴된 석상처럼
산산이 부서져 차가운 대지에서 몸을 떨었다
때 늦은 하얀 눈이 옥상 정원으로 나를 불렀다.
고운 님을 만나듯 병동을 나섰다.
미세한 몸의 떨림 그리고 설렘과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메마른 겨울 가슴이 봄을 품는다.
간절함으로
절망너머 희망의 빛이여
너를 내 안에 살포시
남몰래 용기 내어 안는다.
지난 시간
이젠 안녕
어제의 나가 아닌 오늘의 나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