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 아빠 뻘의 한 남자가 손발이 묶인 채 피투성이가 된 채 그저 맞고 있던 것.. 나는 당황했다. 마음 같아선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처지가 되어있었으니. 나는 상황이 왜 이런지 전혀 알 수 없던 터에 그 남자를 둘러싸고 있던 깡패들 중 한 명에게 말을 했다.
"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저 남자는 뭘 잘못했길래 저런 꼴로 맞고 있는 거예요?" 그 부하직원은 내게 저 남자가 자신의 딸이 암으로 투병 중이기에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KP캐피털에 돈을 빌려갔으나. 빚을 상환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딸의 병을 팔아 빌릴 돈을 도박으로 다 날리고 잠수를 타다 걸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사람을 저지경이 될 때까지 때리는 건.. 생각에 빠져 있던 중 부만식은 나를 불렀다. "동석!" 나는
부만식의 말을 듣고는 두려움에 빠졌다. 부만식은 내게 이 남자의 아킬래스 건을 내가 직접 스스로 끊어버리라고. 그걸로 빛을 까주겠다 그 남자의 앞에서 이야기했다.
나는 잠시 두려움에 머뭇거렸다. 내가 여기서 이 말을 들으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네 버리게 될 테고 이 말을 어겼다간 내가 저런 꼴이 될 테니. 고민하던 중 나는 결단을 내렸다. 나와 아빠만 생각하겠다고. 그렇게 나는 그 남자의 아킬레스 건을 너클로 박살 냈다. 내 손에는 피가 묻었고. 부만식과 그의 부하들 모두 내게 박수를 치며 부만식은 내게 말했다.
" 이 XX 진짜 물건이네 확실히 주먹만 쓰던 놈이라 어떻게 해야 한 번에 보내는지 알아." 그렇게 나는 돌이 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고. 몇 번의 그런 일들을 겪으며 점점 깡패 XX가 되어가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 KP캐피털은 서울의 한 건물을 사 들였고. 그곳에서 그 건물에서 나와 부만식은 이야기했다.
"동석아. 내가 이 건물 지으려고 어떻게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는지 아냐. 부만식은 내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나는 처음 아킬레스 건을 작살 낸 후 여러 차례 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아니 죽지 않고 돈을 갚기 위해 꾸진 일들을 몇 차례 반복했다. 그렇게 나는 부만식에게서 부터 인정받았고. 부만식은 내게 저 건물을 다 지을 때까지만 자기와 일을 하자고 그러면 나에게 부회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아빠의 빚은 내가 3년 아니 10년을 일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이었기에. 그렇게 나는 수용하는 척 빚을 갚기 위해 그의 말을 수용하는 척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중 아빠는 내게 전화를 하며 급히 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