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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희망, 작은 꿈이 중요한 이유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지만, 의미의 세계는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

by 작가 지상


"나는 내 과거를 다 좋게 생각하려고 해. 출판사 다니던 시절도 다 좋았고, 때려치우고 여행하던 시절도 행복했다고 생각해.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지만, 의미의 세계는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고 생각해. 현재가 행복하면 과거의 수많은 고통, 고난, 슬픔도 '아, 내가 이렇게 행복해지려고 그런 길을 돌아왔구나'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만약 현재를 잘못 살면 과거가 다 허랑방탕한 짓이 된다고 생각해. 과거의 의미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현재가 어떤가에 의해서 다르게 생각되는 거고.. 그 현재를 바로 세워주는 것이 미래의 꿈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작은 꿈'을 꾸려고 해. 큰 꿈은 없어. 하하"


김지혜는 박지혜의 말을 들으며 감탄했다. 그녀는 소설이라는 자기 세계 속에서 살았지만, 박지혜는 삶이라는 더 큰 세계 속에서 온 몸으로 경험하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 '가족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어(지상 저, 문학수첩, 2025) pp 17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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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소설에 나오는 글이다. 소설 속에서 작가 김지혜와 친구 박지혜의 대화인데 사실 늘 내가 하는 말이다. 삶속에서 내가 체험한 것이다. 나이들어 갈수록, 희망과 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된다. 특히 작은 희망, 작은 꿈이...이 상투적인 말들이..........원래 클리세에 중요한 것은 다 있다고 하지 않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작은 꿈, 작은 희망을 키워야 한다. 그걸 자기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야 말로, 위대한 거다. 그런데 내가 관찰해보니 선한 사람들, 소박한 사람들이 이걸 잘 한다. 헛된 야망, 과욕을 부리고, 거짓말 하고, 남 이용해 먹는 자들은 한때 잘나가는 것 같아도, 결국은 망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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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어 - 예스24

“우리를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낯선 체온에 몸을 기대는 시간,가족이 아닌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들첫 소설 《무인카페》를 통해 소외된 개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사라져 가는 유대를 회복하고자 했던 지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가족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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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어 : 알라딘

첫 소설 《무인카페》를 통해 소외된 개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사라져 가는 유대를 회복하고자 했던 지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30여 년간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장소를 넘어 그곳에 사는 사람과 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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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어 | 지상 - 교보문고

가족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어 | 우리를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낯선 체온에 몸을 기대는 시간, 가족이 아닌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들첫 소설 《무인카페》를 통해 소외된 개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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