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신의 농담 05화

그 순간이 바로 불멸

제2장 삶의 꽃 한 송이 피우기

by 절대신비

너와 내가 만나는 것에도

온 우주의 이벤트가 필요하다.


신의 순간이 전제되어야 하고

대자연의 도움 따라줘야 한다.


너와 나 사이의 대양은

우주의 이쪽 끝과 저쪽 끝만큼 멀고


우리의 생은

바람처럼 기약 없는 것.


활짝!

꽃 한 송이를 기다리기에도

속절없이 짧기만 하다.


마침내 꽃 한 송이 핀다는 건

끝내 맹금에 잡아먹히지 않고

알을 깨고 나온 바다거북이가 된다는 것.


우리도 저 대양 향해

맹렬하게 서로에게 다가가야 한다.


처절하게

그러나 끝내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 그런 너를 본다면

그 순간이 바로 불멸


신은 매 순간 보고 있다.

너와 내가 만나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아니 매 순간이 바로 신이다.

신과 인간이 구분되지 않는

그 전율


생을 통으로 보면

예술 아닌 것이 없다.

예술이 뭐냐고?

아슬아슬 너의 생이 예술이다.




생은 목숨 바쳐도 좋을 눈부신 산화.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그 임계 향한 외길로 기꺼이 걸어가겠다. 끝이 보이지만 갈 수밖에 없는 길. 바로 진화이자 상승이니까.


keyword
이전 04화신에의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