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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 May 11. 2023

의정부 미술도서관

갤러리 도서관

도서관 디자인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건축 문화 대상 '수상작이네요.

미술도서관에는 미술도서가 많을까 하며 가보았더니 디자인, 건축, 미술 작가별 도서 전시뿐만 아니라 입구에서부터 자연과 어우러진 투명한 빛깔이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디서든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으면서도 조금씩 분리된 공간, 그러나 막히지는 않은.

1층 전시실도 편안하면서도 작품 감상하기에 좋은, 이런 공간을 시민이 공유할 수 있다니 참 좋네요.

이곳에서 자주 책을 읽거나 앉아서 그 내부 정경만 바라보아도 몇 백 평 저택 주인 부럽잖겠네요.

사실 오늘 수업이 바뀌어 여섯 시간 수업하고 개별 전달하거나 지도할 아이들 지도하니 7교시 수업 후 너무 머리가 아팠네요.

마지막 수업 끝나고 또 생긴 일은 내일 조사해야겠지만  몸도 마음도 힘든데 어디든 가서 힐링 해야 갰다 싶었는데 이전에 가보려고 마음먹었던 미술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별천지, 동화나라 같은 도서관입니다.

하루쯤 이곳에서 보내고 싶네요.

이런 도서관이 옛날에도 있었다면 차윤은 반딧불이를 모으지 않았고 차윤은 찬 겨울 밖에서 눈에 반사된  달빛을 보며 추위에 떨지는 않았겠지요.

플란더즈의 개에 나오는 네로도 여기 있는 미술도서를 보며 그림 공부를 따뜻하게 했겠네요.

이 멋진 공간을 설계한 사람은 누굴까  궁굼하여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좋은 곳, 좋은 곳의 좋은 도서, 그곳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낼 좋은 작품과 생각들, 공간이 만들어낼 시간과 사람들의 삶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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