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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RA Dec 20. 2024

Day 9 - 서 있는 시간 속의 작은 즐거움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여전히 93.2kg이었습니다. 어제와 변함없는 수치지만, 이런 미세한 변화 없이 이어지는 날도 있겠지요. 조금 더 길게 바라보며, 지나친 긴장보다는 느긋함을 가져보려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일찍 시작하는 하루는 정신없기도 하지만, 의외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먹었는데, 특별히 조절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식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오늘 맡은 작업은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몸은 꽤 피곤했지만, 힘들면서도 묘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리듬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기분이랄까요.

저녁 또한 제공받은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웠습니다. 


원래라면 직접 선택해서 더 건강한 식사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완벽한 식단 관리가 힘들 수도 있지만, 이런 날도 흔들리지 않고 다음 날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일도 아침부터 서둘러 나가야 하는 일정이라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 생각입니다. 가끔은 내 의지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날들이 있지만, 그래도 매일을 조금씩 가꾸어 나가는 과정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합니다. 언젠가 이 작은 기록들이, 한 번쯤 뒤돌아보면 나에게 의미 있는 성장의 흔적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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