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서관

by 김태광수

어느 시꺼먼 잉크 향
진득하게 매캐한
수많은 단어들.
무수한 도식 위로
새겨 왔던
선과 점의 항하사여.
읽히고는
어느 누군가의
맹렬한 기억으로
새겨지기를
간절하게도 바라 왔다.
차가운 발걸음.
공허한 울음소리에
들려오는 소리들
강박적인 다짐
뇌 속의 망상 아래
침전하듯 가라앉아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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