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보여도 대파 아닙니다 쪽파 아니구요 아무튼 파 아닙니다
집에서 180일(반 년) 이상 살아남은 식물의 돌봄에 대해 기록합니다.
학명 / 소속 - 아스파라거스과 / Albuca spiralis
유통명(키워드) - 알부카 스피랄리스
자생지 - 남아프리카
난이도 - 보통
빛 - 반양지. 실내식물 중에서는 빛을 좀 좋아하는 타입.
물주기 - 흙의 반 이상이 말랐을 때 물이 화분 바깥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관수
흙배합 - 상토 70 : 배수용 알갱이(펄라이트 마사토 산야초 등…) 30
습도 - 보통 (40~70%)
온도 - 15~25도
최저온도 - 5도 (베란다 월동 가능)
성장속도 - 느림
구매처 - 더그린가든센터 (온라인 구매)
구매년월 - 2022년 11월
가격 - 9,200원(화분 별도)
분갈이 - 구매 후 직접 / 이후 없음
파마머리가 귀여워서들 많이 기르는 알부카 스피랄리스는 사계절국에서 제법 공간을 절약해주는 식물이다.(물론 최선의 방법은 식물을 그렇게까지 많이 기르지 않는 것이다.) 텅 빈 베란다에서 겨울을 날 수 있고 다른 식물들이 무서울 정도로 자라는 여름엔 휴면기를 갖는다. 그래서 사실 지금은 휴면을 준비하느라 잎이 지고 있는 중이다.
겨울에 양지바른 베란다에서 영상 5도까지 버틴 알부카 스피랄리스는 빛을 잘 보면 좀 더 이파리가 예쁘게 꼬불거리게 된다.
이 식물의 단점은 머글들이 먹지도 못하는 쪽파같은 걸 기르냐며 놀린다는 것뿐이지만, 봄이 되면 대파같은 무시무시하게 굵은 꽃대가 좀 당황스럽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대파꽃이냐고 놀리기 시작한다.(…)
꽃대가 거의 50cm까지 자라서 당황했지만 노란색 꽃이 나름 웅장한 느낌을 준다.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는 하지만 비염 환자라 거의 맡지 못했다.
너무 부지런한 나머지 식물을 과습으로 죽이는 사람이나, 아예 빛이 너무 부족한 공간이 아니라면 쉽게 길러볼 만한 식물이라고 생각한다. 파마머리 귀엽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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