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실패 경험담
과거 직장생활 실패 경험담에 대해서 써봅니다.
보통 '나 잘하는 거 같은데?'라는 순간, 사고가 시작되죠.
자만심이 비집고 들어오는 순간인데 이렇게 '옆에서 칭찬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운이 좋게 다들 시재 관리 할 때 은행에서 첫 발을 외환업무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은행 창구에서 업무 처리할 때 답답함을 자주 느낍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ㅎ)

흔히 말하는 '수출 Nego', '신용장 개설'등이 제가 주로 했던 업무였는데, 쉽게 말하면 드라마 미생에서 나왔던 오차장의 그 업무. 그의 카운터파티가 저의 주특기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2~3년 해당 업무를 하다 보니 '이건 나 아니면 못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인데 그럴 수 밖에 없던 것이 업무를 보고 배울만한 선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잡아 줄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건, 직장 생활의 큰 복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만심이 커져갔죠.
당시 하루 일과는 출근해서 10시까지 환율 체크를 빙자한 인터넷 검색을 하다, 오전 10시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 SK네트웍스로부터의 수출 Nego 서류를 받아서 오후 2~3시까지 매입업무를 완료해야 했습니다.
점심도 제 때 못먹고 일을 했는데, 왜냐면 3시 이전에 작업을 해야 당일 해외로 서류를 발송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보통 Fedex 이용)
처음에는 대충 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대금을 받고자 하는 업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난 뒤에는, 업무 처리에 속도를 더했습니다.
업체에서 좋아하더군요.
비록 하루 차이지만 일 미루지 않고 처리해주지,
해외에서 통지가 오면 곧바로 전달해주니 현지 바이어들한테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또 건당 금액이 아무리 작아도 성심성의껏 업무를 처리해줬습니다.
'금액이 무슨 상관이냐? 최대한 고객들 편하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었던 건 같아요.
그렇게 처리해주니 이후에는 별로 로비를 안해도 (?) 한번에 굉장히 큰 물량을 한번씩 주곤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담당 부서장에게 '재가 우리 지점 다 먹여 살려!'라는 칭찬을 받기 시작했던 때 발생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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