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색깔이 있는 사람
고만고만한 음악 경연 프로중에서 요즘 저의 시선을 끄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싱어게인 4'입니다.
밥벌이를 심사역으로 하다보니, 아무래도 심사평에 민감한 편인데, 재밌는 건 윤종신이나 코드쿤스트, 백지영의 평가를 듣다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테크닉적으로 잘하는 사람보다 자기 색깔이 뚜렷한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이와 관련 얼마 전 윤종신의 심사평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쁜 의미가 아닌데 컬러가 매우 촌스럽다. 그런데 요즘 보기 어려운 타입이라 매력적이다."
제 개인적으로는 37호와 '일종의 고백'의 기타리스트를 주목하고 있음.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2511180052
음악을 십수년간 해온 대가들의 평가가 이렇게 '특별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참고로 자기 색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회사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뾰족하면 혼나고, 반대로 둥그럽게 갈려야 칭찬받는 조직의 요구 때문이죠.
그래도 간혹 괜찮은, 그러니까 본인만의 Edge를 보여주는 친구들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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