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에 대해
최근 홈플러스가 시끄러워지니 덩달아 자금을 지원한 메리츠금융을 비판한 기사가 눈에 많이 보입니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180133#cb
고려아연, 롯데건설, 롯데케미컬, 홈플러스 등의 회사,
즉 재무적 한계나 불미스러운 이벤트에 몰려있는 기업에 높은 금리를 부과하고 자금을 지원했다, 그래서 '약탈적 금융이다' 라는 표현을 쓴 것 같네요.
기자님은 기업의 시각에서 보신 것 같은데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업권에서 근무하는 저는 당시 상황에서 메리츠금융의 시도들이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극단의 상황까지 몰고 간 것, 즉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은 메리츠가 만들었나요?
아니면 기업의 경영자들, 혹은 사모펀드가 만들었나요?
더불어 해당 시점에 메리츠금융이 높은 금리로 대출 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협박을 했나요?
또 그 문제의 기업들에게 당시에 메리츠금융처럼 용감하게 손들고 지원한 금융기관이 어디 또 있었나요?
아마도 그 시점에 대부분의 대주단은 고려아연의 재무적 체력보다는 경영권 분쟁 이슈에 주목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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