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화 : 늙은 얼굴 VS 익은 얼굴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내 얼굴... 한참을 들여다본다 눈 밑 지방, 팔자주름, 잡티, 한숨만 나온다 하긴 연예인들도 아무리 손질해도 나이는 피해 갈 수 없다만 나라고 별수 있겠나 주변에는 피부 진정, 미백, 보습, 주름, 기능성, 잡티, 멜라닌 색소, 시술, 점, 주근깨, 검버섯, 온갖 피부 관련 용어와 광고들이 넘쳐난다 그만큼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건 인간의 자연적 욕구인가 보다 내 얼굴은 어떡할 건가? 컴이나 TV 보면 여성 화장품 고혼(?) 광고가 많이 나오 두만 왤케 비싸냐???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보톡스, 시술, 지방 재배치를 꿈만 꿔 본다 예전에는 먼 나라 이야기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이야기건만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늙어가는 것이겠지 생활 습관부터 확 바꿔야 하겠지만 그게 그리 쉽진 않으니 쉬운 방법에 더 관심이 가진다
가끔씩 학교 모임이나 직장 모임에 나가보면 서로가 한결같이 너 얼굴 좋다, 너 얼굴 왜 이래, 늙어 보인다, 어려 보인다, 탱탱한데 하며 얼굴로서 근황을 평가하니 더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상대적으로 와이프의 얼굴을 보면 왜 그리 윤기가 나던지 아무래도 혼자서 좋은 거 다 먹고 비싼 화장품 퍽퍽 발라대는 건 아닐까??..................................................... 따지고 물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