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감사하게도 나는 다시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지만, 마음의 공허함은 여전했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진정 내가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해보기도 전에, 현실과 타협하며 굴복했기 때문이었다.
너무나 감사한 제안이었지만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상황은 더 나빠졌다.
월급은 이전보다 반 이상 줄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마치 하루살이와 같은 시간만 낭비하고 있던 것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거두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기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더 많은 노력을 하면 할수록, 매일 마주하는 현실로부터 오는 좌절과 공허함이 나를 더 괴롭게 만들 뿐이었다. 불편하지 않게 해 주시려는 감사한 배려들은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런 마음을 혹시나 형님이 아시게 되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하는 두려움에, 불평과 불만을 표현하는 것조차 나에겐 사치였다.
애로사항 조차 이야기할 수 없는 이와 같은 상황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고충이 되었고, 이 모든 것들이 아무 생각 없이 무턱대고 조급하게 결정한 나의 잘못임에 좌절하고 또 좌절했다.
더 이상 아내를 볼 면목도 없었을뿐더러, 모든 신뢰가 무너질까 하는 두려움에 어떤 것도 말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수중의 모든 돈이 바닥이 났다. 통장에 잔고가 0이 된지는 벌써 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이다. 은행에서는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출조차 내어주지 않는다. 정말 갈 때까지 갔다는 말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죽고 싶다? 아니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극도의 후회감과 죄책감이 밀려왔다.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분명 내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었고, 그런 나 하나 때문에 지금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분노라는 새로운 가치를 일상에 나타내게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내게 퍼부어도 후련해지지가 않는다. 너무 한심하고 바보 같아서.. 너무 화가 나서 눈물만 난다... 더 절망적인 건 아무리 운다고 해도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정말 그지 같은 상황이다.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순간! 아무런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이 절망의 순간!
최악의 위기가 최고의 기회가 된다는 말을 기억하는가!!
남들과 달랐던 단 한 가지 태도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다!. 환경을 원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이 지경까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끝까지 가보자!!! 뭐가 됐든 한번 끝까지 해보자! 도대체 어디까지 갈지! 내 끝은 어디인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믿고 끝까지 가보자!!! 과연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 내게 얽힌 저주의 사슬이 있다면 끝까지 가서 모조리 끊어버리겠다!!! 끝을 향해! 한번 끝까지 가보자!!”
라고 선포한 것이다.
제대로 말도 못 할 정도로 오열했지만, 창피하지 않았고 더 이상 무서울 것도 없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이 순간 나는 선택했다. 무언가를 원망하고 좌절하며 쓰러지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갈 때까지 한 번 가보자고 선포하며 가장 고통스럽고 처절한 순간을 현명하게 대처하려 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따위 전혀 두렵지 않았고, 눈 돌릴 틈도 없었다! 내가 살아야 했고, 우리 가족이 살아가야 했다. 이때부터 난 철면피가 되기로 했다. 그 누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아무 의미 없는 일일 뿐이었다. 바로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항상 바쁘시다는 것을 알았지만 꼭 만나 전해야 할 말이 있기에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형님은 마치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듯 회사 근처에 있는 근사한 중국 요릿집을 예약하셨다. 사실 그냥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끝날 일이었지만, 워낙에 존경하기도 했고 감사하는 마음 때문에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가치를 또 잃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나를 더 긴장하게 만들었다.
형님에게도 더 이상의 짐이 되고 싶지 않았기에 이전과는 다르게 현재의 상황과 내 의지를 장황하게 표현했다. 형님은 전혀 당황하시기는커녕, 오히려 더 행복한 얼굴과 미소로 화답하셨다.
“미안하지만 거절하고 싶은데? 지금 또 바로 그만둔다면 분명히 더 힘들어질 꺼고, 또 이겨내지 못하고 현실로 돌아가게 될 거야~ 방금 너가 말한 조급함에 올바른 판단을 또 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지겠지?~ 정말 너가 하고 싶은 일을 있다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할 때까지 여기서 준비하도록 해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야”
감사함에 또 눈물이 났다. 아직 나를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더 눈물이 났다. 형님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이미 알고 계셨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조차 이렇게까지 배려할 수 있는 건지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말이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월급을 받으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꿈을 찾는 일에 집중했다. 내게 꿈이 있었는지 조차 낯설게 느껴졌지만,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과 절박함이 꿈을 찾는 일을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마침내 그 꿈을 찾고, 6개월 만에 그 꿈을 이루어냈다.
3년, 방황했던 이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꿈이 아닌 내가! 내가 정말 원하는 꿈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이루어 냈다. 그 끝을 향해 달려간 것이다.
어떻게 원하는 꿈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그 과정은 또한 어떠했을까? 진정 원하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최고의 전략과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지금부터 내가 당신과 나눌 본격적인 이야기이다!
꿈을 만드는 최고의 무기 : 내 삶의 모든 경험 중 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까지 당신이 들었던 모든 이야기들은 누구의 것이었는가? 물론 저자의 책을 읽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을 묻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 저자는 지금 꿈을 찾는 가장 중요한 과정을 전달했다.
이것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가 겪은 모든 경험들이 모여서 만든 저자의 삶! 그 자체이다.
그리고 이제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당신이 겪은 모든 경험 중에 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하나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얻어낸 깨달음은 지금의 당신을 분명 성장시킨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 경험들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만의 최고의 무기가 되어 결정적인 순간! 잠재능력으로 발휘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저자가 당신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적인 메시지이자, 지금까지 못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여러분은 당신의 이야기를 해야 하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경험들을 토대로 최고의 무기들을 장착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무기가 있더라도 사용할 줄 모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기에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이야기 속에 주의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 “어떤 경험이든 헛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경험에는 분명 어떤 이유들이 존재할 것이며, 그 모든 건 바로 당신의 것이다.
둘째 : 무엇이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적인 감정을 도출해 내야 한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경험일지라도 당신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몰랐던 당신의 능력을!
셋째 : 후회되는 모든 일들은 단지 과거에 지나지 않으며, 오늘은 무엇이든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날임을 기억하라 (단, 똑같은 후회가 반복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
언제나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당신이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찾게 도와줄 것이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남은 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것인지, 여전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하며 현실에 만족할 것인지는 모두 당신에게 달려있다.
지금 당장 행동할 수 없다면, 이것은 당신이 지금 정말 절박하거나 죽을 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증거가 될 것이며, 단지 간절하고 절박한 척! 만 하고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자! 다시 묻겠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