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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Feb 29. 2024

2월의 마지막 날. 이제 내일 부터는 ‘봄’의 계절

오늘도 정독

벌써 2월의 마지막 날. 이제 내일부터는 ‘봄’의 계절입니다. 흔히 3∼5월을 봄으로 치지만 중국에서는 입춘 (2월 4일경)부터 입하 (5월 6일경)까지가 봄. 천문학적 으로는 춘분(3월 21일경)부터 하지 (6월 21일경)까지가 봄


봄이라고 마냥 따뜻한 것만은 아닙니다. 봄날씨의 특징 중 하나가 심한 기온교차. 봄날씨의 변덕이 오죽 심했 으며 마크 트웨인이 ‘봄날씨가 하루에 1백36번이나 변하더라’는 글까지 남겼을까요?


이번주는 하늘이 제법 뽀얀 햇살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주말부터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입춘(立春), 우수 (雨水) 다 지난겨울의 끝자락이지만 움튼 꽃망울 터뜨리기엔 봄은 아직 어리기만 합니다. 추웠다 풀렸다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감기 걸리기 십상. 요즘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붐빈다니 건강관리에 방심은 금물 입니 


그래서 저하고 하나만 약속하시죠. 지금부터 감기 조심! 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입니다


어느 시인이 노래했습니다.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 두근 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젖혔 다고. 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 건 두근 거림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번 주는 대체로 포근했습니다. 정말 봄이 오려나 봅니다. 하지만 봄은, 시인이 말했듯 마음에서 먼저 와야 합니다. 그래야 봄을 봄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순순하게 봄이 와준다면 좋겠 지만,  주말에 다시 영하의 꽃샘추위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번주 겨울옷을 정리하려고 했던 분이 있다면 잠깐만 한 템포 늦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앞으로 낮과 밤은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는  본격 적인 환절기에 돌입합니다. 그러면,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감기 (독감, 코로나 포함)가 찾아오기 쉽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서 입으시고, 따뜻한 물을 많아 섭취하고, 제때 식사하는 것과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감기 예방의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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