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금요일의 '나' 육아 일기

by 호영

식사 : 사과 + 단감 + 송편 2알 (아침)

단호박치즈그라탕 (점심)

가자미구이 + 오이 + 잡곡밥 (저녁)

아메리카노 + 캐모마일 티 (간식)


운동 : 테니스 40분.

오늘날 위해 해준 일 : 바다에서 멍 때리기.


오늘의 감정 : 편안함.

요즘 이 아이에게

과거의 억울함, 후회 그리고 미래의 불안함을 흘려보내고

'지금을 사는 법'을 가르치는 중이다.


아직은 '나'라는 아이가 과거를 회상하며 답답해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한숨을 쉬지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은 30초로 정해놨다.

약속한 시간 30초가 지나면

무조건 의도적으로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지켜보고, 느껴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이런 생각 중이구나.

지금 내가 물을 마시는 중이구나.

지금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구나.

지금 어떤 소리가 나는구나.


멈추고 지금을 지켜보는 연습.

그리고 오늘에 집중하기 연습을 한다.

꾸준히 해야 할 일과 오늘 무조건 해야 하는 중요한 2가지 일을 정해서

이 3가지는 무조건 해놓기.

남는 시간에는 '나'라는 아이가 기분이

좋을 만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강아지 풀을 뜯어서 아들 볼에 비비고,

낙엽을 주워서 책 사이에 끼워 놓고,

영화를 보고 울기도 하고,

쓸데없는 취미에 빠져서 시간 보내기.


그다음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고 감사해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따뜻한 차 한잔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는 눈빛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 모든 것이 감사하다.


라는 연습들.


내가 이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는

지금을 사는 법은,
멈추고, 보고, 느끼고,
내려놓고, 감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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