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詩 中心

by 허니

벌써부터 이 사랑에 구름이 끼고 있음을 알아야 했는데

네 얼굴에 그늘이 있는 이유를 알았다


너를 잡아두는 방법을 몰라

며칠을 고민했다


봄꽃이 피고 지는 이 계절에

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혼자 그곳에 다시 갔다


우리 사랑

풀림이 없어야 한다고

이 사랑

끝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열쇠로 우리 사랑을 잠그는 의식도 했었지


분명 풀림이 없을 거라

주변 가득한 다른 사랑보다 견고하다고

옆에 있는 교회당에 계신

예수께서도 보증을 섰다고 믿었다


당혹스러운 마음 때문인지

흐릿한 날씨 탓인지

저 아래

도시가 아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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