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경우는 중국에 가서 생활하면서 남편의 급여는 중국돈으로 받았지만, 한국 계좌에서 월 100만 원 이상 자동이체로 빠져나가 한국돈이 계속 필요했다.
한국에 방문 때마다 병원 투어는 기본코스라 종신보험을 비롯한 가족의 실손보험을 정지하지 않았고, 한국 휴대폰 번호도 갈 때마다 사용해야 해서 장기정지상태로 통신료를 내고 있었다. 한국에 수입이 없어 중국돈을 한국돈으로 환전해 한국 계좌로 송금해야 했다.
중국에 있는 많은 한국분들이 한국돈이 필요해 환전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지인끼리 환전하는 분,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는 분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은행 송금을 이용했다. 개인적으로 환전하는 경우 환전 사기가 있을 수 있고, 몇 년 전에 북경 왕징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큰 환전 사기가 있어 여러분이 피해를 입었다. 은행 송금은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있어 가장 번거로운 방법이지만 우리 집은 처음부터 은행에 가서 환전해 송금했다.
중국 급여를 받는 한국인이 다른 나라로 돈을 송금하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우리는 중국 급여가 들어오는 신한은행을 이용하였다. 중국에 들어와 있는 한국계 은행이 몇 개가 있는데, 베이징 왕징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지점이 있다. 은행에 들어갈 때도 역시 HelthKit을 스캔해서 보여주고 들어가 한국처럼 번호포를 뽑아 대기한다.
은행 창구는 투명 유리로 막혀있고, 서류들은 아래 조그만 구멍을 통해 오고 간다.
위챗 머니나 쯔푸바오를 통한 결제로 현금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현금이 필요할 때는 ATM기를 이용한다. 신한 중국 직불카드(UnionPay 은련카드)는 한국의 ATM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 가서 원화가 필요할 때 Unionpay 글로벌페이 기능이 있는 ATM 기를 이용해 인출한다.
단 1일 인출한도는 중국돈 10,000 元 (한화로 약 195만 원 정도)이고, 현재 중국 정부가 정한 해외인출한도는 1인 1년 10만 위안이다. 여행비자로 중국계좌 개설이 불가하다는 안내도 있다.
급여로 받은 중국 위안화를 한국은행으로 송금하는데 필요한 서류
(급여를 받는 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리인으로 갈 때 서류 추가)
1. 재직증명서 원본
在职证明 (zàizhí zhèngmíng)
2. 월급명세서 원본
工资统计目录 (gōngzītǒngjìmùlù)
3. 납세증명서 원본
税收完税证明(shuì shōu wán shuì zhèng míng)
단, 1, 2, 3번 서류의 기간이 같아야 한다.
2021년의 월급명세 서면, 2021년 현재 재직증명서, 2021년의 납세증명서여야 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 방법으로 송금해 오래된 서류가 몇 개 있는데 기간이 약간 어긋난 걸 가져갔다가
안된다 해서 집에 다시 온 적이 있었다. )
4. 가족관계 증명서
가족이 대리인으로 갈 때 필요한 증빙서류.
처음 송금할 때만 발급 3개월 이내의 서류를 제시하고 두 번째부터는 날짜는 상관없다
5. 대리인 위임장
은행에 가면 주는 서류라 여유분을 미리 받아두었다.
급여자가 기재한다
6. 통장
급여자 통장, 한화 송금통장
7. 신분증(여권)
급여자와 대리인 신분증이 모두 필요하다.
우리는 외국인이라 인정되는 신분증이 여권이었다.
이렇게 서류를 준비해 가면
직원이 안내해주는 대로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북경 신한은행 왕징 지점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창구직원이 있다.
추가 팁,
1. 위안 -> 원화 환율은 중국은행 고시환율을 적용하고 우리가 즐겨보는 네이버 환율이나 외환은행고시환율과는 다를 수 있고, 실시간 변동된다. (창구 들어가서, 처음 물어본 환율과 서류작성 후 실제 환전할 때 환율이 달랐던 적도 있다.)
2. 송금 수수료는
케이블 차지 15,000원,
송금금액에 따라 전신환 수수료가 있다.
(한화 2,000만 원 정도 송금 시 총수수료가 40,000원 정도였다.)
3. 송금한도 : 1일 최고 KRW 2,000만 원
환전 한도 : 증빙서류 있는 경우 한도 제한 없음
증빙서류 없는 경우 1일 USD 500불 상당
4. 송금 기간
중국 위안화를 한국 원화로 환전해 해외로 송금하는 거라 당일은 안되고 기간은 2~3일 걸린다.
그리고 한국 계좌로 돈이 입금되기 전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입금이 안되었다면 전화를 해보면 된다.
서류가 필요하고, 은행에 가서 추가 서류도 작성해야 하고, 수수료도 들었지만, 나는 이 방법이 가장 안전했다. 중국 위안화를 한국으로 보낼 때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오사카에 여행 갔을 때는 일본 엔화를,
캐나다와 미국 여행 시에는 토론토 현지 여행사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국 위안화를 미국 달러로 환전해 송금했다. 발리 여행 시에는 위안화를 달러로 환전해 발리에 가서 인도네시아 돈으로 환전했다.
홍콩과 마카오 여행 시에는 홍콩달러로 환전하지 않고 홍콩 공항에서 유니온페이 글로벌 서비스가 되는 ATM기에서 홍콩달러를 인출해 마카오에서도 이용하였다.
처음 북경 왕징의 은행 가서 송금하려 할 때 정보가 없어 은행에 직접 가서 물어보고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이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