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어지럼증

2024.12.02.~12.08.

by 나노

12월 2일 월요일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려고 하니, 핸드폰이 안 되었다. 참 걱정이 된다. 어찌할까... 하고 늦게 해 보니 다시 되었다. 그러나 (입력할) 시간이 되어서 해보니 또 안되었다. 할 수 없이 (가사 간병) 팀장한테 전화를 하니 서버로 인해서 그런다고 했다. 마음이 조금 놓였다.

본가에 갔다 오면서 고모가 (우리 집에) 들렀다. 뒷집에서 검정콩을 사서 부쳐 주었다. 고모네 집에 가서 나는 (둘째 아들이 보내준) 꼬막을 까고, 고모는 콩을 정리하고 들어와서 꼬막으로 점심을 먹었다. 맛이 있었다. 옆집 애기네 엄마도 함께 먹었다.

읍내에 가서, 시간이 없어서 목욕만 하고 왔다.

(서방님이) 날씨가 따뜻하니 어지럽다고 안 하시고, 오후에는 날씨가 안 좋으니 또 어지럽다고 하신다. 우

리 집에 왔더니 큰아들이 왔다. 쌀 조금 하고 김치 조금 하고 가지고 갔다.

저녁에는 땅콩을 깠다.

손가락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다. 서방님이 도와주셨다. (대학 면접시험을 보러 가는) 조카딸이 와서 차비를 조금 주었더니 안 받아 갔다.

12월 3일 화요일

옆집 애기네 엄마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법당으로 바로 가서 기도하고 방으로 오니, 보일러를 켜 놓아줘서 따뜻했다. 닭밥을 주고 검정콩을 찾아와서, 점심 먹고, (콩을) 골랐다. 애기네 엄마가 집으로 모셔다 주었다. 뒷집에서 못 올라오면 데리러 온다고 하였다. 고맙다.

(서방님은) 집에 오시니 잠만 주무신다. (나도) 할 일이 있어도 하기가 싫어서 쉬었다.

몸이 안 좋아서 진통제를 하나 먹었는데도, 개운 하지를 않네요.

고모는 안 오시고 본가로 갔다.

12월 4일

오늘도 옆집 애기네 엄마가 우리를 데려다주고 갔다.

기도하고 서방님하고 국수를 삶아 먹었다. 자꾸만 안 움직이시고 잠만 주무신다. 청소만 하고 조금 쉬다 옆집 애기네 엄마 차를 타고 (집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보일러 기름을 넣었다. 우리는 한 드럼 반, 고모네는 한 드럼. 마음이 뿌듯하고 좋았다.

집에 와서 딸들이 사 온 고기 값을 보니 너무 비싸다. 힘들게 벌어, 눈치 보고 돈 벌어, 너무 많이 쓴다. 커피 기계에 커피까지 택배로 부쳐 왔다. 부모한테 쓰는 돈은 안 아까운지. 미안하고 또 미안.

어떻게 하드라도 건강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12월 5일

오늘도 옆집 애기 엄마 차를 탔다. 기름이라도 한 번 넣어줄까 해서 면으로 갔다. 기름이 (이미) 많이 있어서 사만 원어치만 넣고, 우리 기름값은 막내 카드에서. 기름값을 사십사만 원 결재를 했다. 춘자 카드는 다시 발급해야 해서, 다시 만들었다. 집으로 와서 점심을 해 먹고, 이모부는 집으로 가셨다. 집으로 와서 점심을 해 먹고 이모부는 가셨다. 일주일 뒤에 온다고 했다.

오후에는 땅콩을 까다 저녁을 먹고 조금 있는데, 고모가 왔다. (조카딸이 면접시험을) 잘하고 왔다고 했다.

오늘은 서방님이 힘들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12월 6일 금요일

오늘은 고모가 (우리를 데리러 집으로) 왔다. 법당도 따뜻하게 전기를 켜 놓아서 따뜻했다. 조카딸이 잘하고 와서 기분이 좋아 보여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점심시간에 뒷집 정님이가 와서 같이 식사를 했다. 찹쌀을 두 자루나 가져다주었다. 십만 원을 주고 콩 값을 5Kg 오만 원을 드렸다. (노인) 일자리를 해보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방님을 두고 갈 수가 없을 것 같아 포기했다. 서운하고 들어가기가 힘들지만... 생각을 해보았다. 그 돈 조금 벌려고 하면 서로가 괴로울 것 같아 포기를 하고 나니, 차라리 마음이 편했다.

오후에는 땅콩을 볶았다.

조금.

12월 7일 토요일

고모는 산으로 기도를 갔다.

토요일이어서 딸들이 오니 좋았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사서 들고 왔다. 날마다 돈을 쓰니 마

음이 안 좋았다. 자기들한테는 못 쓰고.

(딸들과 함께 절에 가서) 법당에서 기도를 하고 인터뷰를 한다고 집으로 왔다. (막내와 서방님이 인터뷰를 하는 사이에 큰 딸하고 함께) 청국장을 끓였다. 점심 식사를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하니 좋았다. 반찬은 없어도.

작은 아빠도 기도를 같이 했다. 시간 나는 대로 기도를 해야 하는데... (작은 아빠는 약속이 있어서) 점심 식사를 나가서 드시고 왔다. 수도가 고장이 나서 (작은 아빠가) 전기선을 사 와서 막내하고 고쳐 주고 가셨다. 고맙고 감사했다.

막내도 쉬고 싶다면서 일찍 갔다. 남은 땅콩을 저녁에까지 다 까서 속이 시원했다.

서방님이 도와주었다.

저녁에는 기침을 많이 하셨다.

12월 8일 일요일

고모가 (우리를) 모시로 왔다. 법당도 따뜻하게 해 놓고, 방에 보일러도 돌려서 따뜻하게 해 놓았다. 고모는 점심을 안 드시면서 우리만 차려주니 미안하기도 했다. 점심을 먹고 고모와 함께 수영을 갔다. (그사이 서방님은 고모부가 함께 있어 주셨다.) 고모는 더덕을 사고 나는 인삼을 한 채 샀다.

오늘도 서방님이 두 번 어지럼증이 왔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고모가 부침개를 해주어서 먹고 왔다. 서방님은 조금 드셨다.

집에 와서 서방님만 저녁을 조금 드셨다. 오늘은 두 번이나 가슴을 조이게 하셨다. 이제는 얼른 처치를 할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본인은 미안하고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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