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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볕병아리 Nov 08. 2024

<이별이 멈췄다>

@ 봄볕, 오늘의 시



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긴긴밤이 흘러간다


너를 두고 흘러간 것들은

마침표의 계절을 넘고

나는 홀로

어디에 멈춰서 있는가 


너라는 제목에 이끌린 죄로

나는 너의 마지막 소절에   

그대로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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