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바

자작시

by 강하영

자,

엄마 등에

어부바


업힌 건 아기인데

포대기 속에

우주 업혀 있다.


중력을 받지 않는

너의 호기심은

가는 곳마다

전자레인지 속

옥수수 같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어디서 멈출 줄 모

톡톡 튀어 오른다.


네 마음속

넘실

사랑은

그 대상

은하수처럼

반짝

잠처럼 고든다.

조용히 스며든다.


엄마는

땀이 나 줄도 모르고

힘든 기색도 없이

깊은 잠이 들 때까지

아기를

업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