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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영 Jun 03. 2021

어부바

자작시

,

엄마 등에

어부바


업힌 건 아인데

포대기 속에

우주  업혀 있다.


중력을 받지 않는

너의 호기심은

가는 마다

전자레인지 속

옥수수 같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어디서 멈출 줄 모 채

톡톡 튀어 오른다.


네 마음속

사랑은

그 대상 향

은하수처럼 

반짝

잠처럼 다.

조용히 스며든다.


엄마는

땀이 나 줄도 모르고

힘든 기색도 없이

깊은 잠이 들 때까지

아기를

업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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