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처음엔 다 그래
엄연하게 난 총총이야.
멍멍!
야 우끼다
야옹!
개 온니!
야옹이는 믹스라고 안 해
멍멍!
왜 야옹이만 믹스라고 안하는 건데?
야옹!
새롭게 보이는 족속이지
제1대 손인 거지
새로운 양양족의 조상인거야.
멍멍!
아구구 캬캬캬
나도 그러네.
나도 그럼 우리 총총족의 제1대 조상이야.
근데 왜 두발 종족은 우리를 믹스라고 하지?
하하!
그래도 믹스는 좀 났다.
이전에는 튀기라고 부르더라고.
아니면 잡종이라고 하기도 했어.
멍멍!
머라고?
튀기, 잡종?
뭔 불똥이 튀기나?
야옹!
아무튼 두발족은 무슨 기준을 정해놓고, 그거와 좀 다르면 순종이 아니고 잡종이라느니 하는 생각들이 많아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꺼려하는 종족이야.
약간 별나, 우주종족들이 두발족과 아직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야.
우주종족은 생긴거를 가지고 따지지 않거든.
두발족은 우주종족을 보면 까무러 칠거야.
자기들이 상상한 모습이 아니거든.
그래서 우주종족이 두발족들이 좀더 진화 하기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지난번에도 우리 양양족들만 만나고 돌아갔잖아.
멍멍!
그래?
이프니 너는 아는 것도 참 많다.
도대체 모르는게 뭐야?
야옹!
미야우 끼끼끼
아는거 빼고는 다 모르지.
수많은 전생의 것을 다 기억하니까, 지구별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다 안다고 볼 수 있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지더라고.
멍멍!
야 그게 무슨 말이야.
아는것이 많아지면 모르는 것이 줄어들어야 하는거 아니야?
하하!
나도 이프니 말에 공감한다.
몰라도 되는 것을 알게 될경우, 더 많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거 같아.
또 의식적으로 알려고 노력해서 알게되더라도, 알게된것의 주변엔 모르는 것들이 훨씬 더 많아져.
그래서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늘어나는 거 같아.
야옹!
미야우 끼끼끼.
총총온니는 그냥 모르는게 행복할거야.
너무 알려고 하지마.
멍멍!
하기사 난 지금도 행복하니까.
궁금한것이 하나도 없어.
야옹!
멍멍!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