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언스리포트 신재성 기자) 배우 배종옥(61)이 자신만의 동안 비결과 노안 극복 방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녀는 최근 유튜브 예능 콘텐츠에 등장해 평소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건강 루틴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눈 건강을 회복한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녀녀녀 (노처녀×돌싱녀×유부녀)’의 에피소드 10화에는 배종옥이 절친한 배우 변정수, 윤현숙과 함께 떠나는 여행 장면이 담겼다. 차량 안에서 나눈 대화 중, 배종옥은 “안경 없다고 찡그리지 말고 블루베리를 먹어야 한다”며 “나는 블루베리를 매일 갈아서 먹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종옥은 과거 노안 증상을 겪었지만, 지금은 “정말 눈이 좋아졌다. 다 보인다”며 블루베리 섭취 이후 경험한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블루베리의 높은 가격을 지적하는 변정수에게는 “냉동 블루베리를 먹으면 된다. 오히려 냉동 상태일 때 영양가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종옥은 “무엇이든 건강에 좋다고 느껴지면 최소 3년은 꾸준히 한다”는 철칙을 고백하며, 자신에게 가장 효과를 본 식품으로 “블루베리”를 주저 없이 꼽았다.
배종옥이 소개한 블루베리는 실제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이 성분은 시력 보호뿐 아니라 망막 손상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냉동 블루베리, 생과보다 높은 영양 성분 보유
특히 배종옥이 권장한 냉동 블루베리는 생블루베리에 비해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생블루베리에는 평균 3.32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냉동 블루베리는 약 8.89mg/g으로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냉동 상태는 비타민 손실을 줄이고 맛과 영양소 보존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블루베리는 시력 회복 외에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줌(50~100g) 블루베리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약 0.7kg의 체중 감소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호르몬 아디포넥틴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루베리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로 전달된 항산화 물질이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해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다양한 효능 덕분에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루베리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배종옥처럼 단기적인 섭취보다는 꾸준한 루틴이 중요하다. 안토시아닌의 효과는 식후 약 4시간 내에 발현되며, 하루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20~30개 정도(약 40~80g)의 양을 꾸준히, 최소 3개월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단,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블루베리를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