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언스리포트 신재성 기자)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70대 여성이 자신의 비결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놀라운 외모와 체형 덕분에 '이게 정말 70대 맞나'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녀의 꾸준한 관리법과 식단이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크리스티 브링클리(71)가 자신의 건강 비결을 솔직하게 밝혔다.
오랜 모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500회 이상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해 왔다.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와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는 브링클리는 최근 공개한 비키니 사진으로 다시금 이목을 끌었다.
운동은 기본, 견과류와 설탕 줄이기는 필수
그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0~30분 정도 코어 근육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요가와 자전거 타기도 즐긴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만큼 중요한 것으로 ‘식단 관리’를 꼽으며 “아침에는 귀리와 각종 베리류, 견과류를 꼭 챙겨 먹는다. 살을 빼고 싶을 때는 설탕 섭취를 최대한 줄였다”고 강조했다.
브링클리가 강조한 아침 식단의 핵심은 귀리다. 귀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로,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있어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귀리 속 특유의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는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뇌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베리류 역시 브링클리 식단의 핵심 식재료다. 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는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하루 한 줌 정도 섭취하면 눈에 띄는 체중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견과류는 브링클리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다.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B군,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비만율이 확연히 낮았다.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견과류는 특히 중장년층 여성에게 추천되는 간식으로 꼽힌다.
꾸준한 요가, 단순 운동 그 이상
크리스티 브링클리가 강조하는 또 다른 습관은 요가다. 요가는 단순한 유연성 향상을 넘어 전신 근력과 체지방 감량에까지 영향을 준다.
인도의 굴바르기 의과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6개월간 요가를 실천한 남녀는 체지방률이 남성은 2.25%, 여성은 무려 6.9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근력과 지구력 또한 눈에 띄게 향상됐다.
브링클리는 요가 외에도 사이클과 코어 운동을 병행하며 일상 속에서 활동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는 “규칙적인 운동이 몸만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고 말하며 정신적 안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크리스티 브링클리의 이야기는 단순히 유명인의 관리법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그는 채식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 설탕 제한,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70대에도 20대 못지않은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가 이 모든 과정을 즐기며 지속해왔다는 것이다. “몸을 위한 투자는 나 자신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그의 철학은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을 가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