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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샤이니 Nov 21. 2024

김장 끝나고 남은 무.

4도 3촌  무장아찌

올해도 무 수확이 상상을 초월한다. 저장해서 다음 해에 먹어야지 해봤는데 아파트에선 겨울 넘기기 전에 썩어서 버리게 된다. 조금 노력해서 무장아찌를 만들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를 씻어 본다는 동생 남편, 시키니 얼마나 열심인지 무에서 빛이 난다.동서간에 우애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 찰칵.


가족들이 제일 좋아하는 깍두기와 예전에 외할머니가 담가주셨던 풋고추 무청 김치에, 동치미까지, 그래도 남아서 무장아찌를 만들어 봤다. 어느 한의사 원장님의 간단하게  만든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봤는데 이지 않아 쉽고 간단하고 맛까지 일품이다.



장아찌  만들기


1차 절임 )

 1개당; 설탕종이컵 한 컵.(올리고당으로 조절 가능)


무를 반으로 자른 후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게 3cm 정도 썰어  밀폐 용기에 한 겹 넣고 설탕 뿌려주고를 반복해서 차곡차곡 쌓아준 다음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다음날 아래위 무를 뒤집어 주며 설탕도 녹여준다.


시원한 곳에 두고 3일 정도 지나 무가 꼬들꼬들 해지면 무에서 생긴 물을 완전히 따라 버린다.  설탕에 절인다고 절대 달지 않다.





2차 소스 부어주기)  

간장. 소주. 고추씨 넣어주기.


수분이 빠져 꼬들한 무에 양조간장을 통에 반 정도 부어주고 소주 1컵(무 10 분량)을 부어준 다음 무가 잠기게 간장을 더 부어주면 된다.

고추씨 없으면 생략해도 좋지만 넣는 게 더 맛있다는 사실. 방부제 효과까지!





3)  채무침.


깔끔한 맛을 위해 식초. 통깨만 넣어 무치거나 식성에 따라 청양고추나,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약간 넣은 양념으로 무쳐도 맛있다.


김밥에 시판 단무지 대신 넣어도 훌륭한 무 장아찌.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 년 내내 변함없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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