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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지 못한 하루를 되돌아보니 만족할 만했다

긍정과 끈기를 잃지 말자

by 차밍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성과가 없고 계획한 목표량을 채우지 못해 불안감이 드는 하루였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기로 계획했지만 8시 이후에 일어나고 있고, 그렇게 되니 아침운동을 못 가고 있다.

하루에 책 1권 읽기로 했지만 이틀에 한 권 읽기도 힘들다. 매일 집밥 먹기로 했는데 오늘 사 먹는데만 3만 원을 썼다.


매일 내 블로그 일일 방문자 수를 확인해 보게 되는데 방문자 수가 10명 이내로(가끔 50이 넘기도 하지만)

블로그 시작한 지 두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그것도 30개 이상의 글 중, 조회 수 있는 글은 1개뿐이고 나머지 글들은 조회수가 거의 0이다.


이대로 지내다 휴직기간 동안 달성하기로 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불안했다.


블로그 노하우를 얻기 위해 블로그 관련 책을 읽어봤는데 몰랐던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방문자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방문자 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블로그 이웃 늘리기에 신경 써야 하고, 황금키워드(조회수는 많으면서 블로그 글이 적은 키워드)로 글을 쓰는 게 필요했다.

그 책을 읽은 후, 이 많은 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순간 먼저 들었다.


그나마 목표량을 꾸준히 해내고 있는 건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매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가 내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니 이것만으로 만족할 만하다.

지금은 드러나는 성과가 없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내가 써온 글들이 빛을 발휘할 거라 생각한다.


내 블로그 조회수가 없다고 성과가 없는 건 아니다.

매일 책 내용정리 실력이 늘어나고 있고, 내 블로그에 대한 방향성도 잡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 주제는 책 내용 요약 및 리뷰 이다.)

생각해 보니 블로그 시작한 덕분에 브런치스토리도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보이는 성과도 없고, 원하는 대로 안될 때가 많아 불안할 때가 있지만,

이 모든 게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제일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과 꾸준함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이다.


오늘도 꾸준히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있는 나를 정말 칭찬한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에 대해 몰랐던 정보들을 알게 된 것도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말고 힘을 뺄 필요가 있다.

하루 목표량의 70%만 채워도 만족해야겠다.

하루를 성취감으로 시작하기 위해 내일 아침은 꼭 6시 30분에 일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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